한국인 발병 1위인 위암. 2명 중 1명이 갖고 있는 위암의 위험 인자, 위암을 일으키는 유전, 가족력, 짜게 먹는 식습관 등의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주의해야 할 위암.
한국형 위암의 원인.
첫번째는 동아시아형 헬리코박터균이 위험합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 점막에 서식하는 나선 모양의 세균으로 길이는 3 마이크 롬 미터 되며 3~5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어 빠른 속도로 운동할 수 있습니다. 편모들을 3~5개 이용해서 위 점막과 점액을 뚫고 돌아다니는데 일반 세균의 경우 위액의 강력한 산성 성분이 대부분의 세균을 박멸하고 있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경우 위액의 산성 성분을 중화시키는 유 레이스라는 효소를 분비해 죽지 않고 염증을 유발합니다. 헬리코박터균으로 인한 염증이 반복되면 만성으로 진행되는데 결국 위암 발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국적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성질과 특이성으로 분류하는데 동아 시형 헬리코박터균은 유독 한국인에게만 취야한 이유 첫 번째가 한국인을 비롯한 동아시아계 사람들 대부분이 기본적으로 헬리코박터균의 보균자가 많아요. 한국인의 경우 2명 중 1명이 보균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위염은 물론 위암에 매우 취약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위암의 위험성이 높은 동아시아형 헬리코박터균은 서양형과는 성질과 모양이 전혀 달라요. 훨씬 더 공격적으로 위 점막을 손상시킵니다. 헬리코박터균 한국인의 약 95%가 동아시아 유형이고 위점막 세포에 발암물질을 주입시켜 위암을 유발합니다. 그래서 위점막 세포에 주입하는 발암물질을 연구해 보니 동아시아형 헬리코박터균이 주입하는 발암물질은 서양형과 다르게 더욱 위와 잘 결합하는 구조이고 쉽게 제거되지 않고 더 많은 양의 발암물질을 주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요. 발암물질이 위의 효소와 결합하는 힘이 서양인에 비해서 동양인이 무려 10배나 높은 것을 다케야마 마사노리 도쿄대 교수(감염 종양학) 연구팀이 확인했다고 해요.
반대로 한국인은 헬리코박터균만 조심하면 위암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것. 미국 국립보건원이 중국인 2,258명을 대상으로 헬리코박터균을 제균 치료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대상으로 위암 발생률을 15 넌 간 추적 관찰한 결과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한 경우 위암 발생률이 3분의 1이 줄었다고 해요. 위암 사망률도 4분의 1로 줄었다고 하네요.
다른 원인으로 급성 위염이나 위궤양이 생길 경우 통증을 이유로 병원을 방문하는데 다른 위 증상으로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게 대부분이에요. 내시경을 통해 위 점막의 발적을 통해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추측하게 됩니다.
만성위염의 종류.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위선종, 위암이 있는데 만성위염이 오래 지속될 경우 위점막이 얇아져 창백해 보이는 상태로 혈관 그대로 비추어져 보이는 것이 특징인 위축성 위염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별한 건강 또는 소화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며 전 국민의 10% 이상이 갖고 있을 만큼 흔한 형태입니다.
위축성 위염에서 염증이 반복될 경우 위의 점막 세포가 소장의 점막 세포처럼 변이 하게 됩니다. 세포 변이가 일어난 만성 위염의 일종인 장상피화생은 너무나 생소한 질환의 이름이죠. 위와 장의 상피세포는 형태와 기능이 전혀 다르죠. 강한 산성물질인 위액 속의 위산을 견딜 수 있는 위 상피세포는 만성염증으로 인해 위산을 견딜수 없도록 변이 된거에요. 장상피화생이 위 상피세포가 장의 상피세포처럼 변이된 상태입니다. 위의 점막이 장의 점막과 유사하게 변한 상태로 속 쓰림과 소화불량 등이 증상으로 나타나며 지속적으로 염증이 지속되면 화생성 위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위암 발병률이 5~10배까지 높아지게 됩니다.
위선종은 위벽 주변의 점막보다 안쪽으로 튀어나온 용종으로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고 내시경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다른 위 질환이 동시에 있을 경우 암 전 단계까지 변이가 발생합니다.
내시경이 아닌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알아보는 방법.
요소 호기 검사라는 게 있는데요. 헬리코박터균이 요소를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로 분해하는 원리를 이용한 검사로 요소 약 복용 후 내쉬는 숨을 채취해 암모니아 양을 검사하여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요소 호기 검사는 제균 치료 후 치료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실제 병원에서 사용되는 검사입니다.
공복 4시간 후 요소 복용전 채취 봉투에 숨을 내쉰다. 이때 숨은 코로들 이마시고 입으로 내쉰다.
요소가 담긴 음료를 마신 뒤 20분 후 복용후 채취 봉투에 숨을 내쉰다.
요소 복용 20분후 다시 날숨을 채취하면 됩니다.
제균 검사 시 복용하는 항생제는 중간에 복용을 중단하면 약물에 대한 균의 내성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꾸준히 복용해야 제균 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치료 진행 중에는 술과 담배는 금지해야 합니다.
한국형 위암을 일으키는 두 번째 원인은 폭식과 먹방 때문입니다.
위가 늘어나다 터져서 사망한 사례도 있습니다. 2016년 일본에서 20인분 넘게 먹은 여성의 위를 보면 평소보다 40~50배 커져있는데 위가 커져버려 심장과 폐를 눌러 4시간 만에 사망했다고 해요. 초밥 5인분을 먹고 몸의 변화를 측정해보니 체중이 1.3kg 증가하고 체질량도 0.5 증가 위가 가로지름만 무려 4.7배 커졌다고 해요. 몸속에서 약 30배가 커졌더라고요. 일반적으로 과식을 했을 때 4L까지 위가 늘어나요. 이렇게 위가 순간적으로 너무 커지면 음식물의 역류, 구토가 발생하게 됩니다. 폭식으로 커진 위는 장의 기능을 방해하게 되고 반복된 폭식은 비만, 당뇨, 고혈압, 혈관에 잦은 악영향을 줘 울혈성 심부전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폭식은 반드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폭식으로 커진 위는 장과 혈관, 심장을 압박하고 비만, 당뇨 등 만성질환, 울혈성 심부전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한번 많은 양의 당을 섭취하면 몸은 그만큼의 당을 더 요구하게 됩니다. 더 심한 배고픔이 찾아오고 악순환이 반복되죠. 하루 한번 식습관이 바뀌어 버려 일주일 동안 1kg이 더 증가하게 됐다고 해요. 무분별한 먹방 따라 하기는 이제는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출처: channel A 나는 몸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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