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유행의 불씨가 된 사건들이 있습니다.
19세기 말 체중계가 보급되며 자신이 몸무게를 처음 알게됩니다. 당시에는 신기하다 보니 체중 측정이 엄청난 인기였어요. 몸무게가 강제 오픈되죠. 어렸을 때 목욕탕에 가면 몸무게를 재잖아요. 오늘날도 디지털로 바뀌었을 뿐, 모든 대중시설 체중계는 모두에게 오픈되는 시스템이죠. 하루의 시작과 끝은 언제나 체중계에서!!
아침에는 빠져 있고, 저녁에는 확 쪄있고.
아침과 저녁 몸무게가 차이 나는 이유는?? 바로 수분때문이에요.
우리는 자는 동안에도 계속 호흡을 합니다.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과 함께 아침에 체중을 재면 저녁에 비해 0.5~1kg이 감소합니다. 수분을섭취하면 원상복구됩니다.
우리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수분섭취전 몸무게가 우리의 몸무게인걸로!!!
보험 가입 시 체중을 기재하죠. 과체중과 비만이면 보험료가 올라가요. 보험료 책정 기준이 더 심해질 수도 있어요.
그리고 사진촬영도 이유에요. 사진에 잘 나오기 위해 우리는 다이어트를 하죠.
과거에는 사진을 나만 봤지만 오늘날은 SNS에 공유를 하죠. 억분에 다이어트 스트레스가 크죠.
그리고 기성복이 등장합니다.
그 전에는 체형에 맞추어 옷을 제작했는데 기성복 탄생 후에는 옷에 맞추게 된 몸.
다이어트 유행에 불을 지핀 기성복, 옷 사이즈에 맞추기 위해 다이어트해야 한다는 강박.
다이어트를 부추긴 사건들이 일어나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의 문제였던 비만. 비만을 죄악시하는 문화가 발생합니다.
비만이 사회문제가 된 결정적 계기는 제1차 세계대전이 부른 비만 혐오의 시대입니다.
아무리 건강하고 정상적인 국민이라도 지금 살이 찐다면 비애국자죠. 당시 제작된 포스터를 보면,
폭발약의 원료인 니트로글리세린.
글리세린이 지방에서 추출되죠.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방을 적게 먹도록 한 이유, 역사학자 피터 스턴스는 저서 비만의 역사를 통해
19세기 이전에는 마른 몸을 비선호했죠. 당시만 해도 마른 몸은 치명적이고 두려운 질환에 걸렸다는 의미죠. 바로 결핵이요. 마른 몸이 결핵의 대표 증상이기 때문이에요. 훗날 결핵 치료제 개발로 사람들이 건강해지면서 마른 몸을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 놓고 다이어트를 시작합니다.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이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알려진 방법만 해도 수만 가지에요.
출처: 어쩌다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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