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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베이킹 도전기 검정콩곡물빵 만들기.

by 속좁은펭귄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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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엔 박력분 하얀 밀가루 섞어서 만들었더니 나름 비주얼 좋고 맛도 괜찮은 빵 성공한듯해요. 엄마도 제 짝꿍도 맛있다고 인정해준 빵이라 뿌듯한데, 밀가루가 정제된 하얀 거라 그게 좀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우선은 요 레시피로 우리나라 앉은뱅이 밀하고 흑통 밀 팔아서 그걸로 다시 만들려고 주문해놨는데 오면 또 성공하면 포스팅해볼게요.

 

 

 

빵이 부푸는 거만 잘해도 기분이 그렇게 좋아지더라고요. 정말 베이킹은 다른 사람이 알려주는 레시피도 중요하지만, 그게 상황과 기온에 따라서 또 다르기 때문에 자주 해보면서 익히고 습득해야 할 거 같아요. 독일빵 고모님이 그랬거든요. 실패했을 땐 그만큼 제빵 배우는 공부 비용 지불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요.

 

 

가루가 200g이면 꽤 많이 부풀었죠? 날씨 탓인지 꿀을 조금 넣어줬더니 이스트가 작은 양임에도 엄청 일을 잘하더라고요.

800까지 부풀면 틀에 그냥 실리콘 주걱으로 퍼서 넣어요. 그리고 다시 30분 내버려두면 저렇게 틀 위까지 부풀어 오르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에어프라이어에 구워요!! 오븐보다 에프가 시간이 빠르고 잘 익어서 저는 에프를 주로 이용하는데 정말 만족한 빵이라 앞으로 요 레시피로 계속 만들어 먹어보려고요.

 

 

잘라서 샌드위치 빵으로 식빵으로 먹어도 좋고 그냥 저렇게 손으로 찢어서 먹어도 좋더라고요. 정말 건강한 재료들만 넣고 만들어도 맛있는데 파는 건 정말 얼마나 많은 설탕과 버터가 들어간 건지요. 꿀은 10그램 넣었지만 단맛이 거의 나지 않거든요. 파는 빵처럼 단맛이 나려면 설탕을 정말 많이 넣어줘야 하더라고요.

다 먹고 뱃속으로 사라진 빵이지만 엄마도 맛있다고 하나 더 만들어 달라고 하시고, 짝꿍도 맛있다고 또 먹고 싶다고 해서 다음 데이트할 때 두덩이 만들어서 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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