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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어쩌다어른, 김헌교수의 제우스가 바람을 핀 이유?!

by 속좁은펭귄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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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신화의 다양한 이야기 중 결혼한 어른들과 결혼할 어른들을 위한 사랑과 애증의 부부관계, 풍부하고 절묘하고 신비한 이야기입니다. 

 

 

 

올림포스 12신중 부부는?

그리스에서 가장 높은 산은 올림포스산이죠. 하늘과 맞닿은 듯한 장엄한 올 리포 스산, 최고의 신 제우스는 이곳에 살며 형제와 자녀로 12 신을 구성합니다. 

 

 

올림포스 12신중 부부가 있습니다. 

바로 아프로디테와 헤파이스토스입니다.  그리고 대표부부인 제우스와 헤라입니다. 제우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난봉꾼, 바람둥이, 호색한 반면 헤라는 제우스를 감시하고 질투하고 제우스의 불륜 행각을 발견하면 복수심에 타올라 응징하고 알려진 이미지로 볼 때 제우스와 헤라 부부는 행복하지 않죠.

최고의 신 제우스 그는 왜 바람을 피울까?

신화는 마냥 허구가 아니라 그 당시 남성의 권력 형태가 신화속에 담겨있는 거예요. 신이 나 영웅 모두 인간의 욕망이 투영된 존재죠. 제우스는 남성 성적 욕망의 상징이기도 해요.  사람들은 제우스를 욕하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죠. 상상 속에서 마음껏 꺼내보는 욕망 , 신화의 또 다른 기능이기도 하죠.

 

헤라는 제우스의 몇번째 여자일까요?

 

 

첫 번째 아내는 메티스입니다. 모든 신과 인간을 통틀어 가장 지혜로운 메티스, 그리고 두 번째 아내는 테미스는 법과 질서의 신입니다. 그리고 일곱 번째 아내인 헤라, 제우스 아내들의 특징은 필요한 여러 요소라는 거예요. 신화적 상징이 모두 캐릭터에 적용된 거죠. 권력을 잡기 위해 지혜가 필요한 제우스는 지혜의 여신 메티스와 결혼을 하고 법과 질서의 신인 테미스와 결혼을 하죠. 단순히 여성 편력이 아닌 권력 확립을 위해 필요한 요소를 상징화한 거예요.

 

 

결혼의 신인 헤라가 필요했던 제우스는 헤라에게 프러포즈를 하지만 천하의 바람둥이로 여러 여신을 거치고서 헤라에게 오자 단칼에 거절하죠. 하지만 제우스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습니다. 비가 쏟아지던 날 최고의 주 신답게 구름과 비를 모아 내리게 하고 정작 본인은 뻐꾸기로 변신을 합니다. 오들오들 떨며 헤라 곁으로 간 뻐꾸기.

이를 가엽게 여겨 품에 안은 헤라, 그리고 원래 모습을 드러낸 제우스.

 

 

이 모습에 감동한 헤라는 앞으로 어떤 여자, 여신과도 사랑을 나누지 말라고 약속을 해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만을 아내로 인정하라고. 이에 제우스는 헤라 당신을 내 유일한 아내로 삼겠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주관하는 여신이 되어주세요.

가정은 공동체의 기본이에요. 가정의 출발점은 결혼이죠. 결혼의 원칙과 도리를 잘 지키는 것은 곧 공동체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거예요. 그래서 결혼의 신 헤라가 필요한 거죠.

헤라의 단호함, 품위, 카리스마가 있을 때 결혼은 엄중하게 세상은 안정되게  그게 결혼의 신이죠. 제우스의 일곱 아내 중 유일하게 결혼식을 올린 게 헤라라고 해요.

 

 

모든 신과 동물을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죠.

제우스는 헤라와의 약속을 지켰을까요? 하지만 제우스는 사랑도 열심히 했죠. 몇 명의 상대와 사랑을 나누었을까요? 이름 알려진 인물만 60여 명이라고 해요. 심지어 자녀들 중에는 엄마를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비공식적으로는 70명 이상 추정한다고 해요.

그런데 왜 그리스인들은 바람둥이 제우스를 최고의 신으로 경배하며 찬양했을까요?

 

 

지혜와 미모를 겸비했던 그녀 에우로페에게 반한 제우스는 성적인 욕망도 있었겠지만 신들의 세계를 평정한 제우스는 인간 세계에 뛰어난 문명을 만들어야 하는데 문명을 일구어낼 인간은? 똑똑한 인물이 많지만 이왕이면 내 아들로 하는 게 좋잖아요. 그런 이유로 인간과 사랑을 나누기 시작했다고 해요.

신이 인간에게 본모습 그대로 드러내면 타 죽거나 큰 해를 입기에 제우스가 소로 변신해 접근을 합니다. 아름다운 흰 소를 보고 조심스레 쓰담 쓰담하다가 흰 소 등에 올라탄 에우로페, 그리고 흰소는 냉큼 바다로 가죠.

 

 

그대로 크레타섬으로 이동하고 유럽 최초 문명인 미노아 문명을 만든 미노스 왕을 출산하게 됩니다. 그렇게 탄생한 유럽 최초의 미노아 문명. 위대한 문명의 시발점,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부각될 수 있을까? 바로 신의 혈통, 우리 문명 창시자는 보통 사람이 아닌 보 통신이 아닌 제우스인 거죠. 제우스가 바람피우는 상황의 공통점이 제우스가 다가가면 피하고 거부하지만 포기하지 않죠.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변신하고 낮추며 맞춰가려고 노력하죠. 단순히 성적 욕망 때문이 아닌 권력 쟁취를 위한 전략을 상징화한 것이라고 해요.

 

<출처: tvn 어쩌다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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