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이야기

톡파원 25시, 영화 코코의 배경지! 과나후아토의 랜선여행.

by 속좁은펭귄 2023. 12. 27.
반응형

과나후야토 랜선 여행, 멕시코 최대 명절인 죽은 자들의 날입니다.

1년에 한번 죽은 자들이 이승을 찾아온다고 믿는 날로, 세상을 먼저 떠난 이들을 추억하고 기리는 명절이죠.

 

 

매년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멕시코에서 진행합니다. 유명 영화들의 배경 장소이기도 하죠. 전통과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 등재, 죽은 자들의 날을 소재로 한 영화 코코의 배경 도시입니다. 

 

 

과나후아토의 랜선여행.

첫번째로 도착한 도시인 과나후아토, 알록달록한 색감을 뽐내는 멕시코의 소도시입니다. 스페인의 식민 통치 시기 건설, 16세기 은광이 발견되며 급속도로 성장합니다. 1988년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거리 사이사이  아기자기한 골목길이 보이는데, 과나후아토에는 좁은 골목이 많은데요. 그중 가장 유명한 골목이 있습니다.  유럽인듯 유럽아닌 골목을 걷다 보면 유독 한곳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있어요.

과나후아토에서 가장 유명한 골목은 

 

 

바로 키스의 골목입니다. 하지만 꼭 키스를 해야 하는 이유는 키스 골목의 숨겨진 이야기가 있습니다. 

귀족의 딸인 카르멘은 광부 루이스와 사랑에 빠져 하지만 카르멘의 아버지는 둘 사이를 반대합니다. 카르멘을 발코니가 있는 방에 감금을 하고 

 

 

그렇게 매일 만날 수 있게 된 두 사람, 하지만 카르멘 아버지에게 데이트 현장이 발각되었고, 분노한 아버지는 딸을 살해하죠. 고통을 견딜 수 없던 루이스는 죽음을 선택합니다. 키스의 골목 속 슬픈 사랑 이야기. 멕시코판 로미오와 줄리엣. 그 후 이곳을 지나는 커플들에겐 키스를 하면 7년의 행운이 하지 않으면 불행이 온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골목을 벗어나 커플을 뚫고 간 다음 장소는?!

이곳이 바로 과나후아토에서 가장 유명한 시장입니다. 

 

 

멕시코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오픈했는데, 현재까지 110년 이상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과나후아토 대표 전통 시장입니다. 

 

 

 

정열의 나라다운 화려한 장식, 과나후아토 기념품부터 전통의상, 과일,음식까지.

 

 

그중 꼭 구경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해골인데요. 죽은 자들의 날의 필수템이자 축제의 상징입니다. 무섭기보다 귀여운 모습의 해골, 축제를 기념하는 다양한 해골 공예품들이 가득하죠.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부터 무시무시한 해골까지 있어요. 다양한 해골을 구경할 수 있는 이달고 시장.

 

 

엄청난 규모의 현지 식당, 이 식당의 대표 음식은?

 

 

바로 과나후아토인데요. 광부들이 즐겨 먹은 음식입니다. 

 

 

엔칠라다 미네라스입니다. 한화로 약 7200원입니다. 엔칠라다는 토르티야 위에 고기, 야채, 치즈 등을 올려서 구운 멕시코 요리입니다. 과거 광부의 아내들이 도시락으로 만든 요리입니다. 과연 그 맛은?

토르티야+ 치킨+치즈는 맛 없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한국에는 이 맛이 없다고 해요.

 

 

과카마야 한화로 약 5000원입니다. 과카마야는 원래 앵무새라는 뜻인데 과카마야의 매콤 소스를 먹고 앵무새처럼 말을 많이 한다고 해서 과카마야라고 부른다고 해요.  아보카도와 돼지튀김이 가득들어가 있어요. 여기에 매운 소스 두스푼 뿌려서 먹으면 경륜 추천!! 바삭한 튀김과 매콤한 소스의 환벽 조합인 맛있는 조합이라고 해요. 

 

 

늦은 시간에도 활력 넘치는 거리,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있는데?!

가장 유명하고 꼭 경험해야 하는 카예호네아다 투어가 있습니다. 

 

 

연주하고 노래하는 대학생 악단을 따라 좁은 골목들을 함께 투어하는 일정이죠. 과나후아토는 고유의 문화 중 하나입니다. 

신나게 노래 부르며 골목을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덧 투어의 마무리 댄스타임이 옵니다.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카예호네아다 투어.

본격적인 축제를 즐기기 위해 멕시코시티로 이동합니다. 

 

 

분장을 한 채 거리를 행진하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2016년 멕시코 정부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작했는데 현재는 세계 각국에서 찾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행사입니다. 

 

 

유독 눈에 띄는 이 분장은 범상치 않은 이 분장은 바로 카트리나입니다. 

멕시코의 만화가 호세 과달루페 포사다가 그린 해골 캐릭터로 

 

 

죽은자들의 날을 대표하는 카트리나.

 

축제 현장의 또 다른 즐길 거리를 찾아 이동합니다. 죽은 자들의 날을 기념하는 티셔츠와 공예품이 한가득 있습니다. 

 

 

지갑 열게 만드는 굿즈들과 티셔츠.

행사장을 지나다 보면 눈에 띄는 주황색 꽃이 있죠. 거리를 장식한 이 꽃은 셈파수칠입니다. 셈파수칠이 망자의 앞길을 안내한다고 믿었던 멕시코인.

 

 

그 때문에 죽은 자들의 날을 대표하는 꽃이 된 셈파수칠.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린 후, 퍼레이드를 위해 모인 사람들.

 

 

팀별로 참여하는 퍼레이드로 다른 콘셉트로 분장을 합니다. 귀여운 꼬마 해골까지.

불거리 가득했던 죽은 자들의 날 퍼레이드. 멕시코 대표 축제를 온몸으로 즐겨 본 뜻깊은 시간.

 

출처: 톡파원 25시

 

 

반응형

댓글